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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호 휴간 안내
DATE : 2015-11-05
NAME : 김재진
HITS : 1023

<컨셉진 11월호 휴간 소식>


어떤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수백번 고민하다 결국 이렇게 시작합니다. 컨셉진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컨셉진의 11월호 휴간 소식을 전합니다.


컨셉진은 저와 편집장이 잡지사 취업을 준비하다가, 대단한 사람들 말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과 꿈을 담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들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창간한 잡지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특별한 사람,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을 다루는 잡지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을 더 위로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잡지를 만드는 우리를 포함해 '누군가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마음 하나로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콤한 포부 하나만 있었을 뿐, 정작 경험도, 능력도, 자본도 없는 상태로 시작해 3년을 달려와야 했습니다.


3년 동안 개인의 삶을 모두 포기하고 이 잡지 하나에만 온 정성을 쏟아부었습니다.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 저희야 말로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잘하지 못하면 열심히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편집장은 제 여자친구이기도 합니다. 여자친구가 이 잡지를 만들며 과로로 버스에서 기절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모습과 한창 가꿀 나이에 화장품 하나 제대로 사지 못하는 걸 보며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잡지와 함께하는 한달이 행복하고 매달 희망을 얻고 있다는 응원의 편지를 주셨기에 저희가 하는 이 일이 가치있는 일이란 걸 알 수 있어 저희에겐 큰 힘이되었습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직원, 아티스트분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주지 못해 매번 죄송한 브랜드 대표님들까지 많은 응원을 주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는 잡지가 되었지만,  저희의 부족한 능력 탓에 매번 경영난을 겪으며 힘들게 이 잡지를 발행해왔습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매달 '이번이 마지막 호인가?'라는 생각을 갖고 한 호 한 호 힘겹게 발행해왔습니다. 때로는 저와 편집장, 둘이서 개인 대출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메꾸거나, <컨셉진>이라는 잡지의 가치를 믿어주시는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유지해올 수 있었습니다. 올 초엔 다행히 독자분들의 투자를 통해 라이프 팩토리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베이직하우스의 인쇄비 후원을 받아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고 이런 상태로  계속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컨셉진의 문을 닫으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해서든 컨셉진이 계속 발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저희는 '폐간'이 아닌 '휴간'을 결정하고 앞으로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2월호로 다시 돌아오고자 합니다.


11월 휴간을 통해 컨셉진을 더욱더 오랫동안 발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2월호로 꼭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잡지를 애정하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한 달의 휴간이 얼마나 큰 공백인지 잘 알기에 독자 여러분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의 갑작스러운 휴간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여러분께서 한 번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신다면, 그동안 몇번이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처럼 이번에도 저희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컨셉진 발행인 김재진 드림


정기구독자분들은 기간이 아닌 횟수이기 때문에, 휴간과 상관 없이 남은 횟수에 따라 12월에 다시 나올 호부터 남은 호들을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전화연결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이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conceptzine.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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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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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11월호 휴간 소식>


어떤 말로 이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수백번 고민하다 결국 이렇게 시작합니다. 컨셉진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컨셉진의 11월호 휴간 소식을 전합니다.


컨셉진은 저와 편집장이 잡지사 취업을 준비하다가, 대단한 사람들 말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과 꿈을 담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들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창간한 잡지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특별한 사람,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을 다루는 잡지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을 더 위로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잡지를 만드는 우리를 포함해 '누군가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마음 하나로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콤한 포부 하나만 있었을 뿐, 정작 경험도, 능력도, 자본도 없는 상태로 시작해 3년을 달려와야 했습니다.


3년 동안 개인의 삶을 모두 포기하고 이 잡지 하나에만 온 정성을 쏟아부었습니다.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 저희야 말로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었기에 '잘하지 못하면 열심히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편집장은 제 여자친구이기도 합니다. 여자친구가 이 잡지를 만들며 과로로 버스에서 기절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모습과 한창 가꿀 나이에 화장품 하나 제대로 사지 못하는 걸 보며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많은 독자분들이 이 잡지와 함께하는 한달이 행복하고 매달 희망을 얻고 있다는 응원의 편지를 주셨기에 저희가 하는 이 일이 가치있는 일이란 걸 알 수 있어 저희에겐 큰 힘이되었습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직원, 아티스트분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주지 못해 매번 죄송한 브랜드 대표님들까지 많은 응원을 주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사랑을 받는 잡지가 되었지만,  저희의 부족한 능력 탓에 매번 경영난을 겪으며 힘들게 이 잡지를 발행해왔습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매달 '이번이 마지막 호인가?'라는 생각을 갖고 한 호 한 호 힘겹게 발행해왔습니다. 때로는 저와 편집장, 둘이서 개인 대출을 받아 부족한 자금을 메꾸거나, <컨셉진>이라는 잡지의 가치를 믿어주시는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겨우 유지해올 수 있었습니다. 올 초엔 다행히 독자분들의 투자를 통해 라이프 팩토리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베이직하우스의 인쇄비 후원을 받아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고 이런 상태로  계속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컨셉진의 문을 닫으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해서든 컨셉진이 계속 발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저희는 '폐간'이 아닌 '휴간'을 결정하고 앞으로 저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2월호로 다시 돌아오고자 합니다.


11월 휴간을 통해 컨셉진을 더욱더 오랫동안 발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12월호로 꼭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잡지를 애정하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한 달의 휴간이 얼마나 큰 공백인지 잘 알기에 독자 여러분께 굉장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의 갑작스러운 휴간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여러분께서 한 번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신다면, 그동안 몇번이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처럼 이번에도 저희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컨셉진 발행인 김재진 드림


정기구독자분들은 기간이 아닌 횟수이기 때문에, 휴간과 상관 없이 남은 횟수에 따라 12월에 다시 나올 호부터 남은 호들을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전화연결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이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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